[위기일발 재계]SK, 계열사가 결정하라

'2013 기업무덤' 통과 특명…재계, 물밑이 끓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견인불발(堅忍不拔)'SK그룹은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며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보다 멀리 내다보고 그룹 의사결정 체제 개편을 준비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 오너리스크라는 이중고를 안고 있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서두르지 않고 보다 멀리 내다보는 기본기를 강조하고 있다. 단기적 처방 위주의 솔루션이 아닌 그룹 의사결정 체제의 총체적 개편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의사결정 구조를 지주회사 중심형에서 계열회사 분권형으로 전면 개편한다는 게 최 회장이 제시한 미래 청사진의 핵심이다. 최 회장은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안정과 성장'을 주제로 최근 열린 '2012년 CEO 세미나'를 통해 제3의 도약을 천명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경영 시스템을 계열사 중심형으로 새롭게 꾸민 것이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부터 줄곧 고민해 온 각 계열사 중심의 성장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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