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과 포토타임 갖자 '단일화 꼭 이루라는 뜻'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익산=오종탁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4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원불교 제14대 경산 장응철 종법사 추대식에 참석했다. 문 후보는 추대식 전 원불교 중앙총부 종법원 접견실에서 경산 장응철 종법사와 축하인사를 나눈 후 경산 장응철 종법사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문 후보는 안 후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단일화를 꼭 이루라는 뜻"이라며 "이렇게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만으로 국민들이 좋아하시는데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장 종법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후 추대식장으로 간 문 후보는 안 후보에게 먼저 악수를 제안하며 나란히 앉아 안 후보의 종교를 묻는 등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문 후보는 추대식 축사를 통해 "원불교가 언제나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조용하게 우리 사회의 정신과 가치를 이끌어오는 것을 보면서 늘 감동을 받는다"며 "금년 신년 법문에서 경산 종법사님은 '정직한 지도자'를 강조하셨다."며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 국민과 소통하면서 동행하는 정치, 경청하는 정치를 하겠다. 권력이 특정종교에 편향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종법사님께서 이끄시는 가운데 교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기 바라며, 앞으로 3년 남은 원불교 개교 100주년 성업회가 성공적으로 달성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이어 익산역 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문재인 후보는 익산시 택시기사 50여분과 만나 지역 민심과 고충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 후보는 "택시가 값비싼 교통수단이 아니라 누구나, 자가용 없는 분들은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대중교통수단이다"이라며 "대중교통으로서 정부가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해결들을 위해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택시 운전하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 법들이 통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택시기사들의 고충을 듣고는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정부가 여러 지원들을 할 수 있다"면서 "LPG가격이 너무 부담이 되는 부분에 대해 LPG요금에 대한 지원을 하던지 소비세를 감면하던지 부담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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