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섬 보배 소금의꽃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식품업계에 싸이(PSY)가 떳다. 최근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패턴으로 PSY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불황에도 프리미엄 식품의 강세(Premium), 소용량 선호(Small), 청소년 타깃 제품(Youth)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에서 지난 7월에 출시한 상위 0.01%의 천일염 '신안섬보배 소금의 꽃'의 경우 일반 천일염보다 30배 이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3개월 만에 이미 준비된 물량 50% 이상이 판매된 상태다. 신안섬보배 소금의 꽃 가격은 420g에 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종가집은 100% 유기농 농산물과 천연조미료를 사용해서 만든 '유기농 김치'를 지난 6월 선보였다. 7월 매출을 조사해 본 결과 출시 첫 달 대비 550% 이상 매출이 뛰면 인기 제품으로 급상승했다. 종가집 관계자는 포기김치와 백김치에 유기농을 접목시킨 것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우리나라 1인 가구가 23.9%(2010년 전체 가구 기준)에 달할 만큼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제품들은 1인 가구에 맞춰 소형화 되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기존 제품보다 40% 정도의 작아진 크기의 '수산물탕 미니 3종'을 출시했다. 오션스프레이도 처음엔 대용량 제품만 선보였다 젊은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295㎖의 소용량 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최근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와인 역시 소포장 출시가 계속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출시 해 판매 중인 와인 '옐로우테일'은 일반 용량의 1/4 수준인 미니와인이다. 정식품의 자회사 보니또 코리아 제품도 종이팩에 와인을 담아 마셔 볼 수 있다.최근엔 청소년을 위한 제품들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외동으로 태어나 왕자와 공주로 대접받는 세대인 '골드키즈(Gold Kids)' 영향으로 내 아이에게만은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수험생을 겨냥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대상웰라이프는 '더브레인 홍삼틴업'으로 'L-테아닌'과 '옥타코사놀'을 더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며 지구력을 증진시켜준다. 한국야쿠르트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브이부드 청소년프로그램'을 내놨다. 학부모가 체력과 학습력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자체 조사결과에 착안해 수험생만을 위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대상웰라이프의 '롱앤키' 또한 아이 키에 민감한 부모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뼈 길이 및 무게, 골밀도 증가를 도우며 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는 등의 역할을 한다. 9월 출시 이후 1달만에 3만 세트 판매를 돌파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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