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英일간지에 '굴욕' 사과문 게재

데일리메일, 가디언에 '삼성, 디자인특허 침해하지 않았다' 사과문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애플이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어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데일리메일과 가디언에도 사과문을 게재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애플 아이패드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2일자 데일리메일과 가디언에 실었다.데일리메일 4면과 가디언 5면 하단에 '광고'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애플은 "영국 법원은 갤럭시탭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고 밝혔으며 판결문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주소도 함께 공지했다. "이 판결은 유럽연합(EU) 전체에 적용되며 10월 18일 항소심에서도 확인됐다"는 내용도 덧붙였다.영국 항소법원은 갤럭시탭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하면서 애플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사과문을 게재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애플은 판결일로부터 7일 이내에 영국 홈페이지에 한 달간 사과문을 올리고 주요 언론에도 1회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실어야 한다. 애플은 파이낸셜타임스 11월1일호에도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한편 애플은 홈페이지에도 이 같은 내용을 올렸지만 미국 등에서는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이 나왔다는 주장도 넣어 48시간 내에 이를 고치라는 영국 법원의 명령을 받았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철현 기자 kc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