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安, 공동국가비전 논의 시작하자'

11일 주요 공약 종합해서 발표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2일 "공동국가비전을 만들기 위한 대화를 지금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며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에 공식적인 대화를 제안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래캠프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두 후보가 힘을 합치는 것은 정권교체를 이루자는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라며 "공동국가비전을 합의해 국민 앞에 내놓을 수 있을 때 우리가 힘을 합치는 의미가 있고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대표로 성명서를 발표한 문 후보 측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두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되기 위해서는 공동의 국가 비전을 합의해야 하며, 그 기반 위에 단일후보로 선출되고 세력통합 방안까지 합의해야 한다"며 "그동안 발표해온 정책들에 작은 차이가 있지만 충분한 공통분모가 있다고 생각하며, 논의를 통해 공동국가비전을 합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국가비전을 지금부터 논의하는 것은 두 후보가 힘을 합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수권세력으로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정치로 미래의 문을 열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두 후보가 단일화 방식과 관계없이 공동국가비전 합의를 위한 논의를 시작해 가치연합과 세력통합의 첫걸음을 시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문 후보 측은 오는 11일 그간의 공약을 종합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기식 미래캠프 지원단장은 "11일 문 후보의 주요 공약을 종합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에 교육, 의료, 일자리 분야별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에 5가지 주요 공약(5대 문)을 중심으로 11일 종합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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