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거래일 만에 '팔자'..IT만 1200억 던져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며 194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강한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매도 물량의 절반 이상은 전기전자(IT)주에 몰렸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2.62% 빠졌다.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8포인트, 0.78% 내린 1943.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내림세를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구글의 어닝쇼크와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구글을 비롯해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증시의 여파는 고스란히 코스피에 전달됐다.외국인이 222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원, 2053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1301억원 순매수 등 총765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62% 내렸고, 현대모비스 -1.31%, 기아차 -2.77%, SK하이닉스 -1.06%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LG화학 0.91%, SK이노베이션 0.92%, SK텔레콤 0.9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이 -7.30%로 급락했고, 전기전자 -1.97%, 운송장비 -1.26%, 건설업 -2.02% 등이 내렸다.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1% 이내 범위서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5종목 상한가 등 333종목이 올랐고, 4종목 하한가 등 466종목이 내렸다. 100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내린 1103.30원에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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