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4년대 대학 절반 이상과 전문대의 80%가 도서관 좌석수에 대한 최소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등 도서관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윤은혜 민주통합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대학 도서관 좌석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 186곳 중 94곳(50.5%), 전문대학 139곳 중 110곳(79.1%)이 '대학설립·운영규정'을 지키지 못했다.도서관 열람실에는 좌석 당 학생수가 5명 이하(학생정원의 20% 이상 수용)여야 하지만 올해 도서관 좌석 당 평균 학생수는 약 6명으로, 4년제 대학이 평균 5.1명, 전문대학이 평균 7.2명으로 나타났다. 또 4년제 대학 도서관의 좌석 당 재학생수가 9명을 초과한 곳이 전체의 6.5%(12곳)였다. 7명 초과~9명 이하인 경우는 10.2%(19곳), 5명 초과~7명 이하인 곳은 33.9%(63곳)에 달했다.전문대는 좌석 당 학생수가 9명을 넘는 곳이 29.5%(41곳), 7명 초과 9명 이하인 곳이 22.3%(31곳), 5명 초과 7명 이하가 27.3%(38곳)으로 상대적으로 더 열악했다. 유은혜 의원은 "도서관은 기본적인 교육 여건인 만큼 양적, 질적인 면에서 충분해야 한다"면서 "상당수 대학들이 최소 기준조차 못 지켰다. 교과부의 실태 진단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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