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 가장 고위직에 오른 인물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격려했다.이 대통령은 김 총재와 만나 "가난이라는 단어가 하루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부의 개인차도 크지만 국가간의 차이를 잘 극복해서 자체 능력, 자생력을 키우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총재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세계은행의 로고와 슬로건(Our Dream is a world Free of Poverty)이 새겨진 넥타이를 선물하며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한편 세계은행은 이날 오전 정부와 한국 사무소 설치 및 재정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총재와 정부 측 박재완 기획재경부 장관은 서울 한 호텔에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정부와 세계은행은 내년 중에 세계은행 지역사무소를 세우고, 세계은행에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을 설치해 2013년부터 3년 간 9000만 달러를 출연해 양측의 협력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봉수 기자 bs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