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삼성에버랜드 임직원들이 15일 하루 보육원 아이들의 웃음 전도사로 나섰다. 삼성에버랜드는 15일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보육 시설인 이든아이빌에서 김봉영 사장을 비롯한 동물원·조경·조리 각 분야 전문가 37명이 총 출동해 러브스쿨 행사를 열었다. 재능 기부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사육사와 소방·전기 엔지니어, 조경 설계사, 영양사, 조리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37명이 결집해 토탈 재능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후 각 사업부 임직원들은 각자 준비해 온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했다. 조경 설계를 담당하는 E&A 사업부 임직원들은 화사한 꽃과 나무들로 화단을 조성하고 동화를 연상케 하는 벽화를 그렸다. 시설관리 엔지니어들은 전기·소방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수 작업을 실시하는 등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성심껏 정비했다. 푸드사업을 담당하는 FC사업부 임직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식습관 위생교육을 재미난 퀴즈와 함께 진행했다. 전문 파티셰들은 아이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고 소갈비찜, 잡채 등 먹음직스러운 메뉴들로 저녁 식탁을 차려냈다.이날 하이라이트는 동물원 사육사들이 진행한 '찾아가는 동물원'이었다. 사육사들은 평소 아이들이 동물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여겨 아기사자, 사막여우, 스컹크와 함께 보육원을 깜짝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