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양현재단은 12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2 양현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상의 영광은 멕시코 출신의 조각가 겸 개념미술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양현미술상은 평소 미술을 사랑한 경영인으로 알려진 故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유지를 이어 제정됐으며 2008년부터 매 년 국내· 외 중견 예술가 1명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초의 국제 미술상이다. 수상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 후 3년 이내에 작가가 원하는 시기 및 장소에서 전시 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재단 측은 필립 베른(Philippe Vergne) 미국 디아 미술재단 디렉터와 후미오 난조(Fumio Nanjo)일본 모리 미술관장 외에 4명의 큐레이터를 수상자 추천위원단으로 위촉해 수상자 선정에 공정성을 기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 이후 수상 작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양현 아트 강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최은영 이사장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가를 발굴하고 그의 작품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미술 작품을 통해서 요즘 대세인 '힐링(Healing)'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수상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잠시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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