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을 일반직(행정 8급)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직원은 1명으로 남북교류협력과 통일교육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경기도는 오는 12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북한이탈주민 채용을 완료한다. 자격은 공고일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지 3년이 넘어야 한다. 나머지 채용 자격은 일반 공무원 채용기준과 같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을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한 바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전국 자치단체 중 최대인원인 30명(도 6명, 시군 24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체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65명 중 절반에 가깝다. 한편, 경기도는 도 소속 공공기관의 북한이탈주민 채용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 인사과 관계자는 "이미 도립의료원과 경기영어마을 등 일부 공공기관에서 5명의 북한이탈주민을 채용해 근무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기복지재단이 북한이탈주민 채용을 추진하는 등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