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 말까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9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3분기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갭률이 각각 -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DP갭이란 잠재GDP와 실질GDP의 차이를 말한다. 여기서 GDP갭률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현재 경제가 잠재치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로 인해 물가 하락을 동반한 경기 침체 상황인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지난해 말까지 플러스(+) 값을 보이던 GDP갭률은 올해 1분기 0.0%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0.4%로 떨어지며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또 한은은 GDP갭률이 내년 말까지 마이너스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GDP갭률은 상반기 -0.3%, 하반기는 -0.1% 안팎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전망에 따라 경기부양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이 GDP갭률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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