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성 평균 키(출처 : BBC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북한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부족으로 인해 왜소한 체격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심윤조(새누리당) 의원은 8일 통일부 국감에서 탈북 어린이 신체조사 자료를 인용해 "6~10세 탈북 남자 어린이의 평균 신장이 110.6㎝로 남한 어린이 평균 신장 124.6㎝보다 14㎝ 더 작다"고 말했다.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도 남북간 키 차이가 두드러진다. 지난 4월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쉬베켄디엑 성균관대 교수가 한국 남성과 탈북 남성의 평균 키를 비교·분석한 결과 탈북 남성 키는 또래의 한국 남성보다 평균 3~8㎝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북한 남성의 평균 키는 158㎝였다. 나이가 어릴수록 키 차이가 더 났다. 쉬베켄디엑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취학 전 남자 어린이는 남한이 북한보다 4㎝ 컸으며 여자어린이는 3㎝ 정도가 더 컸다.한편 심의원은 국감에서 "탈북자 취업자의 월평균 근로 소득이 121만3000원으로 일반 상용근로자 소득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며 "통일부 정책이 또 다른 기초생활수급자를 양성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난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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