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기관 32개 가운데 여성이사가 단 한명도 없는 기관이 2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완주 의원(민주통합당)이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경부 산하 기관 32개(이사 320명) 중 여성은 15명에 불과했다.박 의원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 운영에 관한 지침에 의하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비상임 이사를 임명하는 경우 임명권자는 여성의 비율이 비상임 이사 정수의 100분의 30 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 조항이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한국디자인진흥원(13명 중 2명) 한국세라믹기술원(12명 중 3명) 정보통신산업진흥원(13명 중 3명) 등의 여성이사 비율이 15~25%를 보였을 뿐, 한국전력과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대표 공기업에는 여성이사가 한 명도 없었다.박 의원은 "공기업이 솔선수범해 여성 임원 비율을 늘려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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