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 등 대표적인 공공기관이 해킹 공격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오영식 의원(민주통합당)은 8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 311회 국정감사를 통해 "국가 중요 시설이자 핵심 연구 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정보와 기술이 해킹 등 인터넷 침해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지식경제부 및 소속 공공기관 정보통신 기반 시설을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지식경제사이버안전센터에 따르면 2008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보안관제로 탐지한 침해탐지 건수는 총 1만5135건으로 하루 평균 10.4건에 달한다.대상 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이 1437건(9.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전 758건(5%), 세라믹기술원 676건(4.5%), 에너지관리공단 581건(3.8%) 순이었다.침해 공격 유형별로는 경유지 악용이 7080건(46.8%)으로 가장 많았고, 웜바이러스유포시도 5007건(33.1%), 단순침입시도 1669건(11.0%), 서비스거부공격 1145건(7.6%), 자료훼손 및 유출 234건(1.5%) 등이었다.대상 국가별로는 국내가 1만1419건(75.4%)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는 국내 IP를 경유한 침해 공격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 중국 1479건(9.8%), 유럽 789건(5.2%) 순이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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