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쏘나타' 렉서스 나오자 'BMW 미니'가

수입차 9월 1만2123대 판매.. 月 점유율 10.4% 기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수입차 브랜드의 지난 9월 판매대수가 월 판매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 판매기준 시장 점유율도 최고 수준인 10.4%를 기록했다.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8월 대비 14.6% 증가한 1만212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는 20.6% 증가한 수준이다. 올들어 누적 판매대수 역시 누적 9만5706대로 2011년 누적 79694대 보다 20.1% 늘었다.브랜드별로는 지난달 깜짝 2위에 올랐던 폭스바겐이 메르세데스-벤츠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고 렉서스는 '강남쏘나타' 신형 ES 출시에 힘입어 BMW 미니 브랜드를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2308대, 메르세데스-벤츠 2062대, 폭스바겐 1831대, 아우디 1441대, 도요타 972대, 렉서스 675대, 미니 579대를 기록했다. 이어 포드 465대, 크라이슬러 371대, 혼다 274대, 볼보 187대, 푸조 171대, 랜드로버 159대, 닛산 147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베스트셀링 모델 중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BMW 520d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판매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93대, 도요타 캠리 531대, BMW 520d 515대 순이었다. 출시 보름만에 계약대수 1200대를 돌파한 렉서스 ES350의 등록대수는 309대를 기록했다. 또한 배기량이 낮은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차량이 5882대 팔려 전체의 48.5%를 차지했고 2000cc~3000cc 미만 4007대(33.1%), 3000cc~4000cc 미만 1868대(15.4%), 4000cc 이상 366대(3.0%)로 집계됐다.국가별로는 유럽차가 여전히 독보점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유럽차는 9018대 판매돼 전체 판매대수의 74.3%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차 2232대(18.4%), 미국차 873대(7.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모델이 전체의 52.8%를 차지해 6395대 판매됐고 가솔린 모델은 5050대(41.7%), 하이브리드 678대(5.6%)를 기록했다.구매유형별로는 개인매가 법인구매를 17%포인트 이상 앞섰다. 개인구매는 7120대로 58.7%를 기록했고 법인구매는 5003대로 41.3%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076대(29.2%), 경기 1826대(25.6%), 부산 482대(6.8%) 순이었다.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해소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고급 명차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도 각각 9대, 1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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