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로 빛난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구로-금천 손잡은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 6일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와 금천구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0회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가 6일 디지털단지에서 열렸다.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는 현 구로구청장인 이성 구청장이 구로구 부구청장이던 2003년 ‘공단에서 디지털 단지로 변모한 구로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벤처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됐다.하지만 그동안은 구로구의 행사로 구로구에 속해있는 디지털단지 1단지에서만 열렸다. 옛 구로공단이었던 디지털단지(한국디지털산업단지)는 현재 구로구에 1단지, 금천구에 2, 3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함께 구로구에 속해 있었지만 금천구가 1995년 구로구에서 분리되어 나가면서 구로구와 금천구로 나눠졌다.

이성 구로구청장(왼쪽)과 차성수 금천구청장

10회를 맞은 올해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는 구로구와 금천구가 발을 맞췄다. 이성 구청장의 제의를 금천구 차성수 구청장이 받아들이고, 양쪽 상공회가 힘을 모으면서 뜻깊은 공동개최가 이뤄졌다.이에 따라 금요일에 열렸던 행사를 토요일로 옮기고 코스도 1단지 마리오타워 광장 앞에서 출발해 디지털단지 오거리,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2, 3단지를 경유해 금천구청으로 골인하는 5km로 변경했다.이 날 행사에는 이성 구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인영(구로갑), 박영선(구로을), 이목희(금천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5000여명의 벤처인과 양 구 주민들이 참가했다.기념사를 전한 참가 내빈들은 한결같이 “구로와 금천이 함께 하는 뜻깊은 행사를 축하한다”며 “두 구가 힘을 모아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해 가자”고 입을 모았다.각양각색 넥타이를 머리에, 목에, 팔에, 허리에 묶은 참가자들은 응원단의 신나는 율동에 맞춰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한바탕 흥을 내기도 했다.

제10회 벤처인 넥타이마라톤대회

마라톤 과정에서도 순위 경쟁보다는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기며 신나는 소통의 장,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도착지였던 금천구청 광장에서는 가수와 댄스팀이 출연한 축하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같이’해 더욱 ‘가치’ 있었던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 구로구와 금천구가 함께하며 진정한 디지털단지 축제로 큰 걸음을 내딛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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