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이 5일 사조산업 및 사조오양으로부터 참치선망선 2척을 수주했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구본익 성동조선 영업팀 전무, 하성용 성동조선 대표이사, 이갑숙 사조산업 대표이사, 김일식 사조오양 대표이사, 김치곤 사조산업 참치사업부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사조산업 및 사조오양으로부터 각 1척씩 총 2척의 참치선망선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이 선박은 2010년 사조산업이 성동조선에 발주했던 것과 동일한 선형의 1900t급 참치선망선으로 어군탐지기·소나·레이더·위성통신장비 등을 탑재했다. 내년 말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참치선망선은 원양어선 중에서 가장 발전된 선박으로 초대형 어망을 이용해 참치를 어획한다. 성동조선에서 건조하는 이 선박은 통조림용뿐 아니라 횟감용 참치 보관시설도 갖추고 있다.성동조선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지난 8월 참치선망선을 건조해 사조산업에 인도한 바 있다.조선업계에서는 앞으로 이 선박의 교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농림수산식품부의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총 379척의 국내 원양어선 중 21년 이상 된 어선이 83.9%인 318척에 이른다. 현재 태평양에서 조업 중인 500여척의 참치선망선도 대다수가 20년이 넘은 선박이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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