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넉달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한국은행은 5일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20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전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로 표시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것도 외환보유액 증가에 한몫했다.9월말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미 국채 등 유가증권이 2942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91.4%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이 184억3000만달러(5.7%), 특별인출권(SDR) 35억3000만달러(1.1%), IMF포지션 28억3000만달러(0.9%), 금 29억8000만달러(0.9%)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중국(3조2400억달러), 일본(1조2732억달러), 러시아(5146억달러), 스위스(5025억달러), 대만(3942억달러), 브라질(3772억달러)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 전월과 같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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