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규모 얼마나 되나 봤더니..

최근 4년여간 피해액 3531억원[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최근 4년여간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강동원 의원(무소속)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 정권이 출범한 지난 2008년 이후 올 7월말까지 4년7개월동안 보이스피싱에 따른 피해액은 3531억원, 피해신고 건수는 3만3080건에 이르고 있다.강 의원은 "보이스피싱으로 매년 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정부당국은 속수무책 방관만 하고 있어 근본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배 가량이 늘어나 피해액이 1019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신고건수도 2010년에 5455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8244건으로 51.2% 증가했다.강 의원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확산, SNS 이용확대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국제전화 중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번호를 차단하고 방통위를 비롯한 금융당국, 수사당국 등이 긴밀히 협력해 범정부차원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한 근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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