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적 임무 실행하면 투자자에게도 기회 열려'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기업이 도덕적으로 책임있는 사회적 임무를 실행한다면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1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서 제드 에머슨(Jed Emerson) 임팩트 에셋CIS는 "수익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방식인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에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에서 홈리스에게 고용을 창출시켜 다시 사회에 편입시키는 비영리 펀드에 투자했었다"며 "비지니스적 툴로 커뮤니티에 변화를 주었더니 한가지 이슈로 응집됐던 가치를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영리, 비영리 구분이 더 이상 무의미해지고 가장 최적의 조직형태는 무엇인지 고민한다면 투자대상이 광범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한국에 가장 적합한 임팩트 투자 형태에 대한 조언으로 "영국이나 미국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적용하려하지 말고 한국이라는 맥락 속에서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100여년을 이어온 만큼 임팩트 투자가 일회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장기적으로 바라볼 것"을 조언했다.이어 "가치를 변별력있게 취해 지속가능하고 의미있는 도입이 필요하고, 새로운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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