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에 이어 일본도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다. 계속된 엔화 고공행진을 막기하기 위해서다.일본중앙은행(BOJ)은 19일 오전 정책금리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자산매입기금을 현재 45조엔에서 55조엔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출기금은 25조엔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준 금리는 제로금리로, 월간 국채 매입 규모도 18조원으로 유지했다. 일본중앙은행은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주요 정책 수단으로 정부 부채부터 주식 거래 펀드 등 금융채권을 사들여 왔다. 이같은 부양책은 엔고 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부양책인 무제한 모기기 채권 매입이 엔화 강세를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3위 경제국인 일본은 2분기 성장세가 예상치 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특히 중국과 남중국해 무인도(일본명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영토 분쟁을 벌이면서 경기 위축의 위험이 더 강조됐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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