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다

21일, 구청본관 3층 회의실서 지역거주 11개 국 출신 외국인 12명 경연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1일 오후 6시30분 구청 본관 3층 큰회의실에서 외국인의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제2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이번에 2회를 맞이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대회를 통해 각 국의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고 외국인이 생활하기에 편한 글로벌 도시 강남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멀리서 찾아온 낯선 이웃들의 한국어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몽고 미국 이란 일본 중국 캄보디아 프랑스 필리핀 등 총 11개 국 출신의 외국인 12명이 참가한다.참가자들은 약 5분 동안 한국에서 생활과 경험담 등을 한국어로 발표하는데 PPT자료를 만들어 스크린 상의 다양한 자료와 함께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외국인 말하기 대회 시상식

이번 대회 심사는 서울· 이촌· 연남· 이태원 · 영등포글로벌빌리지센터장이 수준별 한국어 실력과 창의력, 문화전달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 이들 중 1~3등을 가려 최우수·우수·장려상을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아울러 연세대학교 댄스동아리 ‘하리’가 역동적이고 신나는 공연을 선보여 참가자와 참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행사를 추진하는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는 지난 2008년4월 개관해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각종 생활 정보 지원 및 생활한국어 무료강좌 등 다양한 교육 문화프로그램으로 외국인의 한국 생활을 돕는 기관이다.특히 이 곳은 독특한 목소리와 활달한 성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리에리(Christina Confalonieri)'가 시설장을 맡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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