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3일 NHN에 대해 '라인'의 폭발적인 수익창출 능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기존 추정치 대비 라인의 스티커 매출 증가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3% 올렸다"면서 "향후 라인에서 게임, 광고 및 기타 컨텐츠 매출이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수익 추정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130만명이었던 라인의 가입자가 9월초 6000만명으로 증가했고 이벤트 성격으로 간주됐던 스티커 매출도 상반기 월 평균 25억원에서 8월에는 4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등 라인은 폭발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일본 라인 게임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올해 계획 중인 라인의 미국 진출이 성공한다면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라인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라인의 매출 발생, 영업비용 통제 및 게임부문의 구조조정 등으로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광고 매출 둔화 우려가 있고 3분기 실적도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트래픽 유입에 따른 클릭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지속으로 클릭당과금(CPC)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NHN의 3분기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5% 증가하겠지만 게임 매출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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