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5일부터 5일간 국내 최대 패션 단체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함께 신세계 강남점 6층 밀레니엄홀에서 '한국 패션디자이너 페어'를 펼친다.이상봉, 진태옥, 정광효, 김석원 등 국내 무대 뿐만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라성 같은 국내 디자이너는 물론이고, 실력은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출신의 윤춘호, 윤세나 등 신진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국내 대표 디자이너 80여명의 작품 및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최근들어 해외 SPA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국내 시장을 파고들며 국내 패션 산업이 다소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패션의 아름다움을 인식시키고 수요 확대의 계기를 만들고자 신세계백화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가 뜻을 함께 해 이뤄졌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지난 3월 한국 패션 산업의 발전과 국내 패션디자이너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해 현재 170여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내 최대의 패션디자이너 단체다. 행사기간 동안 내노라하는 탑디자이너들이 직접 자신이 만든 의상을 고객에게 설명하고 판매사원 역할을 담당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신상품 패션쇼와 스타일링 클래스가 15일, 16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두번에 걸쳐 진행돼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특히 평소에는 쉽게 사기 힘든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인기상품을 한정수량에 한해 기획가로 살 수 있어 패션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신진디자이너와 일러스트협회가 협업해 기획한 에코백, 티셔츠, 스카프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돕기에 기부할 계획이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여성클래식팀 팀장은 "80여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데 모은 대규모 패션페어를 개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우리나라 패션의 우수성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도 견줄 수 있는 국내 디자이너브랜드들의 경쟁력 강화와 발굴ㆍ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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