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LA에 애플스토어 개장?

아이폰5 겨냥한 새로운 광고 전략으로 보여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미국 LA에 삼성이 만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 애플스토어'가 등장했다.12일 IT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현재 LA에서 애플스토어를 연상케하는 모바일 전문 매장이 세워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나왔다.이는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5를 겨냥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광고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 배심원들이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는 평결을 내린 것을 '가짜 애플스토어'를 통해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매장은 실제 애플스토어와 유사하게 꾸며지고 애플의 제품들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애플스토어의 전문 서비스 직원인 '지니어스' 역할을 하는 인력도 있으며 이번 주에 출시되는 아이폰5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스마트폰 광고 포스터도 부착돼 있다.애플을 자극하는 삼성의 비교 광고에 애플스토어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 미국에서 방송된 슈퍼볼 광고에 애플스토어 앞에 줄을 서 기다리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보고 줄 밖으로 뛰쳐나가는 모습을 담은 바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애플스토어 앞에서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여 "wake up(깨어나라)"이라고 외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기도 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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