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21.5%로 낮아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재무부가 다섯 번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주식 매각에서 주당 매각 가격을 32.50달러로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재무부는 이날 AIG 주식 5억5380만주를 주당 32.50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재무부의 이번 AIG 주식 매각은 다섯 번째로 앞서 네 차례 매각에서 매각 가격은 처음 2번은 29달러, 이후 두 차례 매각에서는 30.50달러였다. 재무부는 이날 주식 매각으로 180달러 수익을 남겼으며 이전 네 차례 매각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전체 수익은 1947억달러로 늘었다. 미 정부는 2008년 9월 AIG 구제금융에 착수했으며 이듬해 상반기까지 약 182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재무부는 AIG 구제금융으로 현재까지 124억달러 수익을 남겼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재무부는 28.73달러 이상으로 AIG 주식을 매각하면 수익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재무부의 지분율은 53.4%에서 21.5%로 낮아졌다. 재무부는 여전히 AIG 주식 3억17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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