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 음원 정책에 반발...다운로더 권리 강화 목적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헐리우드 배우인 브루스 윌리스가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음원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애플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애플은 아이튠즈 약관에서 소비자가 구입한 음원을 '소유'가 아니라 '대여'로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가 가족을 포함해 다른 사람과 음악을 공유하려고 하면 계정을 동결한다. 본인이 사망한 경우에도 가족들에게 음원을 물려줄 수 없다.브루스 윌리스는 아이튠즈에서 비틀즈, 레드 제플린 등 수많은 가수의 음원을 구입했다.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마벨 레이 등 네 명의 자녀들에게 음원을 물려주려고 했지만 불가능한 것을 알고 변호사들에게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 윌리스는 다운로더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소송까지 준비 중이다.크리스 월튼 재산권 전문가는 "지난 수년동안 구입한 음원과 전자책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