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 범인은 '이웃사람'
집에서 자고 있던 7살 여자아이를 이불째 납치한 후 성폭행한 파렴치범이 붙잡혔다. 나주 초등생 납치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 고모(23)씨가 31일 경찰에 붙들려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에서 고씨는 "당시 술에 취해 정신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피해자 A양의 어머니와 평소 친분이 있었으며 사건 발생일에도 새벽까지 A양 어머니와 PC방에서 게임을 즐겼다. 한편 이 사건은 전국민적인 분노를 샀으며 대통령까지 직접 경찰청을 방문해 수사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청 방문시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국민들에게 큰 충격이라고 생각한다"며 "성범죄, 묻지마 범죄가 학교 앞에서나 길거리에서 발생했지만 이게 가정까지 들어와 국민들이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네티즌은 '제2의 조두순 사건'이라며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트위터에선 "법정 최고형으로 엄단하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삼성, 일본에선 웃었다…애플 소송서 승리
애플이 일본에서 진행한 삼성과의 특허소송에서 패했다. 미국 소송에서 삼성에 완승한지 닷새만이다. 애플은 일본 법원에서 특허를 인정받지 못한 데 이어 삼성전자에 소송 비용까지 배상하게 됐다. 일본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특허 2건 중 1건을 기각하며 애플측에 삼성전자의 소송 비용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일본 법원에서 모두 상대방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날은 애플 특허 1건에 대한 판결만 나왔다. 이날 논란이 된 특허는 'PC와 휴대 단말기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와의 사이에서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애플은 지난 2011년 8월 도쿄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연매출 141억' 국내 최대 룸살롱 주인 영장 청구
국내 최대규모 룸살롱 ‘어제오늘내일(YTT)’의 실소유주 김모씨 등을 상대로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업소를 찾은 남성 고객들을 상대로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22개월여간 4300건 이상 여성 종업원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곳에서 월 8만건 이상의 성매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S호텔 지하 1~3층에 자리한 YTT는 100개가 넘는 룸을 보유하고 '마담', '아가씨' 등 여성 종업원만 5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룸살롱이다. 과세대상 기간인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YTT 여종업원들이 벌어들인 봉사료는 신용카드매출전표상으로만 141억6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담은 평균 900만원 이상, 그 밑의 여성 종업원은 월 50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린 것이다.◆ 영화 '도둑들' 역대흥행 1위 넘봐 … "괴물 떨고 있니?"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이 '왕의 남자'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도둑들'이 두세차례 더 주말 관객몰이에 나설 경우 1위 자리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흥행 1위는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도둑들'은 30일 추가로 4만명 이상의 관객을 보태 역대 흥행 2위인 '왕의 남자'의 기록인 1230만명을 돌파한 1232만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날부터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기록한 '도둑들'은 개봉 3일만에 100만, 22일만에 1000만을 돌파했다. 영화사 관계자는 "개봉 6주차 평일에도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아스널 떠난 박주영 스페인行 "벤치서 일어나"
아스널에서 벤치신세를 면하지 못해던 박주영이 마침내 새 갈길을 찾았다. 행선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올 시즌 승격팀 셀타 비고다. 스페인 언론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박주영이 새 팀의 연고지 비고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입단식을 치를 것이라 보도했다. 앞서 파코 에레라 셀타 비고 감독 역시 스페인 일간지 ABC를 통해 "레알 베티스 공격수 조나단 페레이라와 아스널 공격수 박주영으로 공격진의 무게를 더할 계획"이라며 그의 영입이 임박했음을 밝힌바 있다. 셀타 비고는 박주영을 100만유로(약 14억 원)에 1년 임대 영입하는 방식을 취했다. 활약 여부에 따른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서도 "주전 뛸 수 있으니 다행"(@bimi**), "군문제도 해결했고 아스널도 탈출했으니 이제 열심히 뛰어라"(@star**) 등 호의적인 반응이 조금씩 늘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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