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장님들 '에너지' 마시고 뛰세요

웅진식품, 음료 '락스타' 매월 50박스씩 무료 제공…20~30년 청년창업가들에 활력과 열정 쏜다

젊은이들이 락스타를 들고 에너지를 맘껏 분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 20대 청년기업가 A대표는 최근 신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글로벌 경기 불황과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일에 몰두하고 있다. 밤잠도 제대로 잘 수 없는 상황이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칠 때 그가 종종 애용하는 것이 있다. '에너지 음료'다.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높여준다는 강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한 중견기업이 20~30대 청년창업가들의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 보충을 위해 '기(氣)' 살리기에 나선다.

락스타 오리지널.

31일 웅진식품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시 예정인 에너지 음료 '락스타(ROCKSTAR)'를 매월 50박스씩 청년기업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창업가들의 활력을 위해 매월 락스타 1500캔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기업인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패기넘치는 에너지를 지향하는 락스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일정 기간 동안 락스타 청년창업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에너지 충전을 희망하는 청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락스타를 제공할 것"이라며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청년기업가들에게 새로운 기와 활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락스타는 레드불과 몬스터에 이어 글로벌 3대 에너지 음료로 꼽힌다. 2001년 미국에서 출시돼 영국과 독일, 호주 등 세계 34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웅직식품은 최근 미국 락스타에너지와 국내 독점 생산ㆍ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원액을 수입한 뒤 국내 공장에서 캔에 담는 보틀링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락스타 엑스듀런스.

에너지 음료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료 카테고리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국내 시장에는 2010년부터 에너지 음료가 시장에 나타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 중이다. 현재 시장 규모는 600억원대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동서식품이 수입하는 '레드불'과 롯데칠성음료가 제조하는 '핫식스', 코카콜라의 '번인텐스'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세계 2위 에너지 음료인 '몬스터'를 연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에너지 음료는 청년기업가뿐 아니라 수험생, 직장인, 스포츠선수 등 활력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이 고객이다. 특히 음악이나 파티, 스포츠, 익스트림(Extreme) 문화 등을 즐기는 젊은층이 주요 타깃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젊은이들의 가슴 속에 숨겨진 꿈과 열정을 일깨워주는 활동적인 문화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국내 보틀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에 좀 더 부담없는 가격에 음료를 사서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대섭 기자 joas1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