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PS 모니터로 세계 시장 공략

LG전자가 28일 멀티태스킹ㆍ엔터테인먼트 전용 모니터 EA93시리즈(오른쪽)와 그래픽 전문가용 모니터 EA83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극장 스크린과 같은 21대9 화면 비율을 채택해 몰입감을 높이고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선명한 화질 등을 제공한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가 프리미엄 IPS 모니터로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2’ 전시회서 멀티태스킹 및 엔터테인먼트 전용 모니터 EA93시리즈와 그래픽 전문가용 EA83 시리즈 2종을 선보인다. IPS 모니터는 시야각이 넓고 색 표현이 정확해 잔상이나 화면 끌림 현상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EA93시리즈는 영화관 스크린과 동일한 21:9 화면 비율(2560 x 1080해상도)로 멀티태스킹과 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됐다. LG전자는 "29인치인 EA93시리즈는 베젤이 제로에 가까운 시네마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을 높이고 IPS 디스플레이와 우수한 색 표현력을 통해 선명해진 화질 등 멀티 엔터테인먼트 전용 모니터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화면이 넓어 최대 4 화면으로 분할해 멀티태스킹 작업을 해도 불편함이 없다. 노트북, PC 등 다양한 주변기기와의 연결성도 확보했다. 이들 제품은 DVI(Dual Link), HDMI,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를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데이터 전송 및 충전도 가능하다. 27치형인 EA83 시리즈는 그래픽·영상·사진 작업에 최적화된 전문가용 초고해상도WQHD(Wide Quad High Definition, 2560 x 1440)급 모니터다. WQHD급 해상도란 HD(High Definition, 1280 x 720)의 4배에 해당하는 픽셀 해상도를 말한다. EA83 시리즈는 초고해상도 외에도 ‘어도비RGB 99%’의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력, IPS기술을 통한 눈의 편안함, 외장형 캘리브레이터(색상교정기능) 등이 제공돼 그래픽·영상·사진 콘텐츠 전문가에게 안성맞춤이다. 색공간 표준인 어도비 RGB의 색 영역은 모니터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sRGB에 비해 더 넓다. 색 영역이 넓을수록 더 다양한 색상 정보를 담아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 EA93 시리즈와 EA83시리즈는 국내에 11월, 해외에는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정준 LG전자 IT사업부 부사장은 “21:9 화면의 모니터와 전문가용 모니터는 보다 풍부한 멀티태스킹과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며 “LG IPS모니터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프리미엄급 IPS모니터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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