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전국 축제·행사 취소 또는 연기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 이영규 기자, 이영철 기자, 노승환 기자]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나 행사가 잇달아 연기되거나 취소됐다.28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야외오페라 '라보엠'은 공연 일정을 이틀 연기했다. 프로야구도 태풍 상륙시기를 피해 일정이 조정됐다. 지난 24일 개막한 '송도세계문화축제'는 본래 9월2일까지 매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27~28일 이틀간 행사를 중단한다. 부산에서 28일부터 3일간 열릴 예정이던 '제12회 명지전어축제'는 일주일 연기됐다.28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2년 공항포럼' 역시 31일부터 이틀간으로 일정이 변경됐다.강원도에서는 28일 폐막을 앞두고 있던 '2012 춘천월드레저대회' 대부분의 야외경기와 체험행사 등 부대행사가 27일 모두 종료됐다. 춘천월드레저대회와 같은 기간에 진행됐던 '춘천닭갈비·막국수 축제'도 27일 폐장됐다. 전국 예비군의 동원훈련도 취소됐다. 병무청은 입·퇴소간 이동 제한 및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28일 입영 예정인 전국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취소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 20일 시작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28일 일시 중단했다. 각 지자체장들은 당초 예정됐던 해외 출장을 취소하고 태풍 피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싱가폴에서 투자협약을 맺기 위해 28일 출국 예정이었으나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따라 이를 취소하고 보령시에서 태풍 대비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몽골 방문 계획을 접고 태풍 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27일부터 4박6일 동안 프랑스 등 유럽을 방문할 계획이던 이종윤 청원군수도 해외 출장을 취소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8일 오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서 열기로 했던 실국장회의를 취소하고 대신 재난대책 상황실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27일부터 보름 간 진행되는 제240회 임시회 시정질문 2일차 일정을 취소했다. 태풍 이동과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은 28~29일 강원도 홍천군 소재 대명콘도에서 2012년도 하반기 연찬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볼라벤'의 북상에 따라 연찬회를 잠정 연기했다.김종수 기자 kjs333@수원=이영규 기자 fortune@대전=이영철 기자 panpanyz@인천=노승환 기자 todif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종수 기자 kjs333@<ⓒ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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