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소개팅이나 맞선 자리, 겉보기에 화려하고 멋있게 꾸민다고만 해서 상대방의 호감을 살 수 있을까? 이제는 '향'에도 신경써야할 것으로 보인다.15일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미혼남녀 463명(남 205명, 여 258명)을 대상으로 향수와 이성적 끌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 이상인 84.9%가 향기가 나는 사람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들의 경우 '인위적인 향수 냄새가 아닌 씻고 난 직후의 자연스러운 샴푸·비누향(44.9%)'을 끌리는 향기 1위로 꼽았으며, 여성들은 '가볍고 시원한 느낌의 아쿠아향(31.4%)'을 1위로 꼽았다.
그 다음 응답으로는 남성들은 ▲상큼하면서도 톡 쏘는 과일향(22.4%),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플로럴향(15.1%)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은 ▲안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우디향(24.0%), ▲인위적인 향수 냄새가 아닌 씻고 난 직후의 자연스러운 샴푸·비누향(16.3%)등이라고 응답했다.전수향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 상담팀장은 "좋은 향기는 상대방에게 기분 좋은 첫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면서 "소개팅이나 맞선 전, 날씨와 분위기에 맞는 향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는 무겁고 진한 향수보다는 가볍고 상쾌한 향을 선택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편안하면서도 경쾌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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