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대금 총 1.2조원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사업 재원으로 활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우인터내셔널이 어피니티·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 구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에 교보생명보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8일 대우인터내셔널 및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교보생명 보유 지분 492만주를 총 1조2054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예정일은 다음달 5일로 해당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79.26% 수준이다.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교보생명 주식을 매입하는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주로 해외 사모펀드(PEF)로 구성돼 있다. 총 24%의 교보생명 지분을 어피니티, IMM PE, 베어링 PE. GIC가 각각 9%, 5.3%, 5.3%, 4.5%씩 부담하는 식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교보생명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1조2000억원 수준의 자금은 주로 재무구조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라며 "아울러 핵심 투자사업 재원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의 교보생명 지분 매각은 지난 5월말 본입찰을 통해 시작됐다. 당시 인수 후보로는 칼라일과 온타리오 컨소시엄 등이 회자됐지만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고 이후 어피니티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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