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은 8일부터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개시한다.19세 이상 일반당원 및 일반시민은 인터넷 또는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은 별도로 선거인단에 신청하지 않아도 선거권이 부여된다. 인터넷 접수는 민주당 홈페이지(www.minjoo.co.kr)나 선거인단 신청 사이트(http;//2012win.kr)로 접속한 뒤 공인인증 절차를 거쳐 등록하면 된다.콜센터 접수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콜센터(1688-2000)에 전화를 걸어 인증번호를 받은 뒤 선거인단에 등록하는 방식이다.현재 300명의 콜센터 접수요원을 뒀지만 선거인단 등록자가 증가할 경우 8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서류 접수는 본인이 직접 중앙당이나 시도당 사무실을 방문해야 가능하다.오영식 전략홍보본부장은 "대리접수 등 부정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인터넷 등록은 공인인증 절차를 거치고 서류접수는 본인이 직접 방문하도록 해 등록절차가 까다로워졌다"며 "콜센터 이용이 가장 간편한 방법"이라고 밝혔다.일반 유권자는 선거인단 등록 시 모바일투표와 투표소투표 중 선호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지만 대의원은 순회경선 당일 경선장소에서의 현장투표만 허용된다.이밖에 인터넷투표도 실시되지만 인터넷투표는 재외국민선거인단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재외국민 인터넷투표는 본경선 마감일이 임박한 9월13~15일에 이메일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일반 유권자의 투표 반영비율을 제한했던 2002년과 2007년 경선과 달리 이번에는 완전국민경선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일반인과 당원, 대의원 구분없이 모두 '1인1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민주당은 2002년 160만, 2007년 193만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200만명 이상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50만명 이상이 참여하면 흥행 참패는 면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민주당의 순회경선은 오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26일 울산, 28일 강원, 30일 충북, 다음달 1일 전북, 2일 인천, 4일 경남, 6일 광주ㆍ전남, 8일 부산, 9일 세종ㆍ대전ㆍ충남, 12일 대구ㆍ경북, 15일 경기를 거쳐 16일 서울에서 끝난다.9월16일 서울지역 현장투표를 끝으로 본경선이 마무리되면 1~5위 순위가 확정된다. 이 때 1위에 오른 후보자의 득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1·2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투표가 실시된다.결선투표 결과 발표일은 9월23일로 이날까지 본경선과 동일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투표, 인터넷투표, 투표소투표, 순회투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9월23일을 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되면 민주당 대선후보는 최종 결정된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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