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인사권독립·보좌관제 도입' 재추진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6일 월례조회를 하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가 의회사무처의 인사권 독립, 보좌관제 도입 등을 다시 추진한다. 경기도의회 사무처는 6일 대회의실에서 윤화섭 의장 주재로 8월 월례조회를 개최하고 이들 현안을 올해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윤 의장은 우선 "후반기의회는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회사무처 인사권독립, 보좌관제 도입, 일하는 사무실 공간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그동안 의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는 집행부(경기도)가 아닌 도의회에서 인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의 역할을 고려할 때 직원 인사를 집행부에서 하는 것은 도의회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의회는 또 보좌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보다 견고한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위해서는 현재 의원들만으로는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보좌관제 도입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데다, 보좌관제 도입에 따른 엄청난 비용, 이들을 수용할 협소한 공간도 문제다.윤 의장은 한편, 앞으로 월례조회를 통해 사무처 직원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정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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