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반려견 진료
또 ‘반려견의 건강상태가 개선되는 경우 건강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많이 개선된다’는 대답한 응답자가 8명, ‘조금 개선된다’가 5명인 것으로 조사돼 반려견의 건강상태가 반려견의 주인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반려견의 건강상태가 주인의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사람 12명 중 8명(61.5%)은 반려견이 건강상태가 개선될 경우 기분저하(우울증)가 개선다고 응답해 반려견이 중증장애인들의 우울증 극복 및 정서적 안정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업 만족도와 효능성에 대한 이번 강북구보건소의 설문조사 결과는 대한수의사회지 7월호에 발표됐다.김진웅 강북구보건소 주무관은 “반려견 진료비 경감사업이 진료비 부담으로 인해 중증장애인과 가족으로부터 버려지는 유기견 발생을 감소시키고 건강한 반려견과의 상호교감을 통해 우울증 개선과 신체적 활동 촉진 등 중증장애인들의 재활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강북구가 시행하고 있는 ‘중증장애인과 함께 하는 반려견 진료비 감면제도’는 중증장애인이 기르는 반려견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 반려견의 건강증진을 돕고 반려견을 통한 동물매개치료로 중증장애인들의 심신재활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사업이다.사업에는 강북구 수의사협회(회장 조대형) 소속 21개 전 동물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이 기르는 반려견이 관내 동물병원에서 질병치료, 백신접종, 수술 등의 치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의 20%를 감면해 주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