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용대표 '세계최고 쿨링기술 선보인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쿨링(냉각) 기술만큼은 우리 회사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반도체쿨링을 비롯해 휴대폰에 적용할 마이크로쿨링 기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신상용 FHI코리아 대표는 6일 기자와 만나 쿨링 관련 세계적인 기술 노하우를 통해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는 "쿨링기술은 산업계의 해열제로 불릴 만큼 모든 기계류와 장비류,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며 "첨단 쿨링기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기에 선도적으로 기술개발에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FHI코리아는 쿨링과 히팅 솔루션 개발 전문 회사로 국내외 대기업에서도 기술력을 인정한 강소기업이다. 쿨링 분야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4년째 고효율 자동차 개발 관련 국책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용 에어컨 냉동공조 개발을 완료한 단계로 현재 필드 테스트 중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신 대표는 지난해부터 미국 기업과 반도체를 이용한 쿨링 기술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신 대표는 "쿨링 효과 중 하나인 냉방효율지수의 경우 현재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인 0.5 보다 우리 기술이 2배 이상 높다"며 "항공기와 자동차, 휴대폰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적용시키면 성능과 안전에서 최고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출신으로 2003년 회사를 그만둔 후 쿨링기술 분야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사업을 준비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연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쿨링 히팅 솔루션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고 2007년 FHI코리아를 창업했다. 신 대표는 히팅 기술과 관련해 열 관련 소형가전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FHI코리아에서 개발해 출시한 미용분야 고데기와 드라이기 등은 미국 할리우드의 고급 살롱과 세계 유명 호텔 등에 공급될 정도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0년에는 최고급 자재와 제품만 사용한다는 두바이 7성급호텔 버즈알아랍의 전 객실에 FHI코리아의 고데기 제품이 비치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핸드백에 간편하게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미니고데기도 출시했다.신 대표는 "최근에도 미국 유통업체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의 미용기기 수출주문을 받아 내달부터 선적하기로 했다"며 "신제품인 휴대용 미니고데기도 출시 첫 달에 이미 미국에 5000개를 수출했고 이달에도 미국과 일본에 2만개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대섭 기자 joas1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