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시중에 판매되는 표백제는 제품 성분과 성능에 큰 차이가 없으나 가격은 최대 2.5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녹색소비자연대는 3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총 4개 회사 6개 제품에 대한 가격조사와 성분조사, 성분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대상 제품은 옥시 레킷벤키저의 '배니시 O2액션 크리스탈화이트' '배니시 O2액션 리퀴드 크리스탈화이트' LG생활건강 '테크 산소가득 표백 울트라 화이트닝', '테크 표백젤' CJ라이온의 '비트 O²살균표백제' 피죤의 '피라클'이었다.우선 제품 표시성분을 살펴 본 결과 주요성분은 과탄산나트륨, 과산화수소 등으로 동일했다. 제품 성능 역시 표백력, 백색도, 살균력 테스트 결과 큰 차이가 없었다.그러나 제품별 가격은 2.5배나 차이가 났다. 조사 제품가운데 '배니시옥시크린 O2액션 크리스탈 화이트'이 가장 비쌌고, LG생활건강의 '산소가득 표백 울트라화이트닝'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표백제는 제품에 표시돼 있는 사용법에 따라 적정량을 사용해야 좋은 효과가 나타나며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며 "세탁세제와 함께 사용하지 않고 단독 사용할 경우 오히려 탈색이나 황변을 일으킬 수 있어 제품 표시사항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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