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CJ오쇼핑에 대해 최근 유통업 지수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통업 지수 부진에 따라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0배로 내렸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시성과 자회사 상장이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CJ오쇼핑는 올해 2분기 취급고 701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수치로 경쟁사들이 10% 수준의 취급고 성장을 나타낸 점과 보험 성장이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340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와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1분기 미반영된 수수료 인상분의 소급 적용을 감안하면 역시 양호산 실적이라는 판단이다.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판관비 부담 축소와 총매출이익률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3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 상장 이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CJ오쇼핑이 60.29%의 지분을 보유한 CJ헬로비젼이 하반기 상장할 예정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상장시 CJ오쇼핑의 지분율은 소폭 하락할 테지만 2000억원 이상의 지분가치 추가가 예상돼 상장에 따른 자회사 지분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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