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가 경기도와 평택 고덕산업단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서울 서초 삼성 본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와 평택 고덕산업단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7년 경기도와 첫 투자 MOU를 맺었다. 이후 2010년 12월 사전입주협약을 맺으며 분양 계약을 추진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경기도는 2015년 말까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내에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삼성전자에 제공하게 된다. 경기도 시공사가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12월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단지 착공이 완료되는 2015년부터 100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평택 고덕산업단지 395만㎡(약 120만평)에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비롯해 태양전지 의료기기 같은 신수종 사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3만개의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이 같은 투자 규모는 삼성전자가 진행한 국내외 생산라인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단지 규모도 수원 사업장의 2.4배에 달해 단지 조성비만 2조4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고덕산업단지 입주로 경기 수원과 기흥, 화성, 고덕, 충남 탕정으로 이어지는 광역 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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