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조국 등 '이번 대선부터 결선투표제하자'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이번 대선부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권영길 전 의원, 최장집 고려대 교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조국 서울대 교수 등 195명은 자신의 서명이 담긴 성명서를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주요 인사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은 "이번 대선부터 결선투표제 도입을 요청하는 학계ㆍ노동조합ㆍ법조인ㆍ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195명이나 서명을 했다"며 "18대 대선부터 결선투표제 도입을 하기 위해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진욱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민주화 이래 5명의 대통령은 모두 선거권자 대비 35%미만의 지지만을 얻었고 그 중 3명의 대통령은 3분의 1 지지도 얻지 못했다"며 "과반수의 지지를 필요로 하는 결선투표제는 대통령의 국민대표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개선하고 민주적 리더십과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은 "결선투표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요구를 반영한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이날 발의한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는 후보가 없는 경우 다수 득표를 한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당선인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이종걸, 원혜영, 김재윤, 심상정 등 민주당과 통진당 국회의원 20여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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