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 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위탁업무에 대한 보고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23일 발표한 '금융권역별 감독실태'에서 "2004년에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사이에 정보 공유가 부족해 두 기관이 정기적으로 정보협의회를 개최하도록 했지만 2005년 3월 이후 정보협의회를 한차례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금감원은 금융위로부터 위탁받은 업무에 대한 내용을 수시로 보고해야 하지만 은행 및 국민연금공단 등으로부터 보고받고 최대 353일 후에나 금융위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위는 금감원에 은행주식보유상황 및 주식보유 비율 변동 상황 등을 확인하는 권한을 위탁하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이 금융위 직원들의 금융감독정보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08년 9월 이후 금융감독정보시스템 정보접근 권한에 대한 조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두 기관에 "정보공유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임혜선 기자 lhsr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