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과 중국의 관제 분야 현안 논의와 실질적인 기술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회의가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제3차 한·중 항공교통관제 협력회의가 18일부터 3일간 중국 하이라얼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을 경유, 유럽으로 향하는 항공로(A326)가 통제될 때 사용할 우회항로 설정과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로(G597)의 복선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추진 중인 새 비행계획서 적용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양국이 어떻게 협력할지와 인천과 대련 사이의 레이더 관제이양, 항공정보관리체계 전환 등이 주요 안건으로 설정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안건들이 성공적으로 합의될 경우, 한·중간 항공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한·중·일 3국 협력체 확대 운영과 동북아지역 미래 항공교통환경 구축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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