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남수단 대통령 첫 회담…'내달까지 사태해결'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과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대통령이 양국간 전면전 위기 이후 첫 회담을 가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마르와 살바 키르 대통령은 이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일 맨케스 UN 특사는 두 정상이 8월2일까지 합의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현재 두 나라는 석유가격과 국경선 문제로 다투고 있다. 앞서 5월 유엔 안보리는 두 나라가 3개월 내로 분쟁을 해결하지 않으면 제재하겠다고 공언했다.파간 아뭄 남수단 협상 수석은 이날 열린 인터뷰에서 “모든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합의가 있었다”며 “두 나라는 평화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 미팅 후 “두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전보장회의 로드맵, 안전보장회의 해결책에 대해 합의할 준비가 된 것을 재확인했다”며 “그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년 전 남수단 분리 이후 아프리카연합의 중재노력은 수차례 실패했다. 협상이 결렬된 후 두 나라는 지난 4월 전쟁 직전까지 갔다. 현재 수단과 남수단은 아베이 지역 영토문제와 지역 경계선을 두고 대립중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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