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끝번호가 4040인 전화를 잘못 받으면 자동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된다는 괴담이 트윗과 카카오톡 메신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초 나왔던 트윗 괴담이 보다 자세한 내용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다.최근 "'010-4878-4040'으로 걸려온 전화는 받지마세요 받자마자 2,50만원이 차감되는 새로운 형태의 사기라합니다. 주위분들에게 알려주세요. 논현지구대 신석순 경위가 안내해준 내용입니다"라는 내용의 트윗이 전파되고 있다. 이 트윗은 지난 3월에 돌았던 '4040' 괴담 트윗보다 금액이 100배나 뛰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괴담의 최초 유포자는 검거된 상태이지만 당시 소식을 접하지 못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이 괴담은 500차례 이상 리트윗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를 받자마자 결제가 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괴소문이 확산되지 않길 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지난 3월29일 ‘4040괴담’을 퍼뜨린 혐의(전기통신법 위반)로 경기도에 사는 A(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B(30)씨와 잘못 걸린 전화로 시비가 붙은 후 앙심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B 씨는 '4040' 괴담으로 욕설 문자 2000건을 받고 전화번호를 해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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