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 노조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2009년 이후 이어져왔던 무분규 기록이 4년만에 무너진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오는 10일과 11일 쟁의찬반투표를 거쳐 13일 금속노조 경고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앞서 윤갑한 울산공장장(부사장)의 교섭재개 요청과 관련한 수용여부는 오는 16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9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주간조가 부분파업에, 14일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야간조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 더불어 회사측의 재개요청에 대해서는 실무협의 등을 거쳐 오는 16일 오후 1시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재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노조의 부분파업 결의에 따라 윤 공장장의 오는 12일 오전 10시 교섭재개 요청은 오는 16일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현대차 노무담당 관계자는 "윤 공장장이 노조를 방문해 공문을 전달하고 교섭을 재개하자는 뜻을 전했지만 부분파업 결의에 따라 추가 교섭재개 일정을 미룰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실무회의를 통해 우선 논의하고 쟁의찬반투표 이후 교섭재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하지만 추가적인 노조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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