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백화점 현장에서 '직업체험'한다

성북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 맺은 서울척병원, 한화제약, 현대백화점 미아점, 중학생 진로체험 위해 문 열어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성북구 내 병원과 백화점이 중학생에게 일터를 개방하기로 했다. 지역 중학생들의 직업체험을 위해서다. 서울특별시성북교육지원청(교육장 허순만)은 중학생들의 지역사회 내 직업체험을 위해 27일 서울척병원, 한화제약, 현대백화점 미아점 등 지역 기업체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하는 학생들은 아플 때 가는 곳이던 병원, 쇼핑하러 가는 백화점에서 간호사, 의사, 백화점 직원 등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박경전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에 동참한 병원과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직업체험을 위해 일터를 열어주기로 한 것”이라며 “현장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원청 관내 31개 중학교 학생들은 그룹 또는 학급 단위로 해당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체험중심의 맞춤식 진로교육을 받는다. 아울러 성북교육지원청과 성북구청, 지역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중학생 직업체험 성북지역협의회’에서는 중학생들의 다양한 직업체험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14개의 직업체험 일터를 발굴했으며, 7월 11일 종암중 2학년 학생 302명을 시작으로 관내 중학생들의 희망 직업군별 직업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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