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1억대 신기록 청신호...'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스마트폰 판매도 첫 5000만대 돌파 기대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억대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분기 판매량 1억대는 사상 최대 규모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사장)은 25일 열린 '갤럭시S3 월드투어-서울' 행사에서 "유럽 경제가 안 좋고 부품 수급 문제가 있지만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에서 저가형 제품 판매가 늘고 있고 시장 대응도 잘하고 있어 신흥 시장에서도 2분기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4400만대를 비롯해 총 935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면서 노키아(8270만대)를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올라섰다. 1분기 실적에서 650만대를 추가로 판매하면 1억대를 달성하는 것이다. 업계는 "1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신 사장의 발언을 근거로 삼성전자가 2분기에 1억대 판매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2가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하면서 신기록 달성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사상 첫 5000만대 돌파가 기대된다. 선진 시장 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에서의 약진도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글로벌 6개 지역 중 4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북미, 서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1위였지만 중남미 3분기 연속 1위, 동유럽 최초 1위를 기록하는 등 신흥 시장의 선전이 주효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23조2200억원, 영업이익 4조27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조원, 5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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