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키프로스가 25일(현지시간) 그리스 재정위기의 여파로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신청키로 했다.키프로스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EU의 관계 당국에 금융지원을 위한 요청서를 제출하겠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키프로스는 그리스 금융권에 대한 대출과 투자 등이 많아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및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한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최근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이어 5번째로 구제금융 계획을 밝힌 유럽 국가가 됐다.이날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이날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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